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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vs민희진의 갈등, 외신도 주목

하이브vs민희진의 갈등, 외신도 주목

기사승인 2024. 04.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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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성장통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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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민희진 대표(위)와 하이브의 갈등에 대해 주목했다./송의주 기자, 하이브
국내 대표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갈등에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하이브가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립을 상세히 보도하며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들을 민 대표가 반박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민 대표와 나눴던 인터뷰를 소개하며 "어도어는 자율성을 보장받고 시작한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경영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의 멤버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덧붙였다.

AFP통신 역시 "K-팝 센세이션인 방탄소년단(BTS)의 뒤에 있는 한국 회사가 자회사 대표(민희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모회사에서 분리하려고 시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내용과, 민 대표가 부적절하게 무속인에게 경영 문제를 조언 받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FP통신은 민 대표가 2000년대 초반 K-팝의 성공을 이끈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그룹들과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도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을 보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음악 산업 중 하나인 K-팝에서 최근의 내부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있었던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간에 있었던 경영권 분쟁,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 등의 사례를 꼽았다. 로이터는 한국 증권가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하며 K-팝 산업이 단기적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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