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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원양오징어 1.5만톤 공급…가격 안정 기대

해수부, 원양오징어 1.5만톤 공급…가격 안정 기대

기사승인 2024. 04.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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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황 2월부터 개선…공급량 6000톤 증가
해양수산부 세종청사
사진=연합
원양 오징어 초도 물량 1만5000톤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000톤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오징어 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남대서양 포클랜드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양 오징어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2월부터 어황이 개선되면서 이달 셋째주까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약 5만2000톤으로 생산이 원활한 상황이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9000톤보다 6000톤 늘어난 약 1만5000톤의 원양 오징어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나머지 생산 물량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돼 오징어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의 다양한 가격안정 노력에 힘입어 올해 4월까지 오징어 소비자가격은 작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높지 않은 수준이다. 원양 냉동 오징어 1마리(중 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올해 1~4월 기준 4161원으로 전년(4035원)보다 3.1% 올랐다.

이와 관련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부산 감천항에서 원양 오징어 초도물량 하역·공급 현장을 점검한다.

송 차관은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대중성어종인 오징어는 그간 생산이 계속 부진했으나 올해 원양 오징어 생산이 원활해지면서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에 반입된 원양 오징어가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되고 있는지 수급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적정 물량을 비축해 국민이 부담없이 오징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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