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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와세다대 입시 ‘스마트 안경’ 부정 적발

日 와세다대 입시 ‘스마트 안경’ 부정 적발

기사승인 2024. 05.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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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지 촬영 X에 올려 답안 알아내
일본 경시청은 지난 2월에 치러진 와세다 대학 일반 입시에서, 시험도중 문제지를 촬영해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로 유출한 수험생(18)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이 수사 관계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 수험생은 안경처럼 착용하는 카메라 기능이 있는 장비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문제지를 촬영하고, 이미지를 X에 유출해 답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험생은 지난 2월16일 와세다대 창조이공학부의 화학분야 시험을 치르던 중 '스마트 글라스'로 문제지를 촬영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해 X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 와세다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수험생은 다른 과목 시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해 답안을 얻기 위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험생은 X를 통해 답을 알아냈고, 부정행위를 인식한 사람이 와세다 대학에 연락해 입시부정이 발각됐다. 부정행위를 알게 된 와세다 대학 측이 며칠 뒤 다른 학과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와세다대 시험은 대학 학부별로 치러지는 '일반 입시'로, 한국으로 치면 대학별로 치르는 수시 논술과 같은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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