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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딸-靑 관계자 금전거래 정황 포착

검찰, 문재인 딸-靑 관계자 금전거래 정황 포착

기사승인 2024. 05.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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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수천만원대 금전 오고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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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다혜 씨와 전직 청와대 경호처 직원 A씨 사이에 수천만 원대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해 자금의 사용처 등을 두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다혜씨에게 한화(韓貨)와 태국밧화가 섞인 현금 수천만원을 수차례 건넨 입출금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혜씨가 태국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2018~2020년 현지에서 다혜씨 가족을 경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월 A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다혜씨가 수입이 불안정해 금전적 어려움을 겪자 청와대 관계자들이 현금을 송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당시 남편인 서씨를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다혜씨가 다른 청와대 직원들과도 돈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 중이다. 지난 2월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다혜씨에게 현금을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검찰은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 양모씨와 다혜씨 사이의 금전 거래도 수사 중이다. 양씨는 2017년 청와대에 채용돼 약 5년 동안 총무비서관실 행정요원으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는 문재인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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