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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7월 23일 확정…과반 득표자 없을시 28일 결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7월 23일 확정…과반 득표자 없을시 28일 결선

기사승인 2024. 06. 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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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사
국민의힘 중앙당사/박지은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전당대회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8일 결선 투표도 실시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7월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여기서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같은 달 28일 결선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는 21일 전당대회 공고를 내고 24~25일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당권주자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출마보단 대한민국의 미래과제를 고민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도 다음주 초 줄지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다. 당원 투표는 ARS 방식으로 다음달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이 때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1~22일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전당대회 장소는 일산 킨텍스를, 결선투표는 국회 대강당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관위는 현행 당 대표 기탁금 9000만원을 6000만원으로, 최고위원 기탁금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45세 미만 후보는 기탁금을 50% 감면받게 됐다. '만 37세' 김재섭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선다면 3000만원을 기탁금으로 내게 된 셈이다. 최고위원 후보로 나설 청년 후보들도 1000만원을 내면 된다. 성 사무총장은 "당 대표의 경우 예비 경선에 2000만원을 내고, 본 경선 전 4000만원을 내면 된다"며 "45세 미만 청년 분들에게 기회를 열어드리고자 기탁금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의 꽃' 권역별 합동 연설회는 호남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수도권, 강원권으로 총 5회 실시한다. 성 총장은 "토론회 세부 일정을 두고 여러 번 의논했는데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당 일각에선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28일 결선 투표에서 '친윤계' 후보로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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