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내일부터 제주서 장마 시작…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

내일부터 제주서 장마 시작…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

기사승인 2024. 06. 18. 1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비 내리는 주말
지난 5월 26일 오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부터 정체전선에 의해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정체전선이 일본 남부지방과 중국 남부 내륙에 형성됐다. 정체전선상 형성된 기압골은 점차 발달해 느리게 동진,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 제주도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강수시점은 기압골의 이동속도로 유동적이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으로, 많은 곳엔 150㎜(북부 제외)의 물폭탄이 떨어지겠다. 특히 제주 산지엔 총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또 기압골의 영향에 따라 남부지방 일부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남 남해안 5~20㎜, 경남 남해안 5~10㎜, 전북 남부·부산·울산·경남내륙 5㎜ 내외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청은 "20일부터 남부지방에 일부 비가 올 수 있으나 비가 내린 뒤 정체전선이 제주 부근이나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해 남부지방에 비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했다고 선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의 비가 내리는 것과 반대로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전망이며, 서울에도 이번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