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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가장 강력한 공격이자 방어”

장동혁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가장 강력한 공격이자 방어”

기사승인 2024. 06.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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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장동혁, 한동훈-장동혁-박정훈-진종오 러닝메이트 完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제안이 쏘아올린 의문, 누가 尹정부를 진짜 위하는가?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낸 장동혁 의원은 2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인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별검사(특검)법'에 대해 "가장 강력한 공격이자 방어"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특검 추천을 누가 하느냐"라며 "일방에서 특검을 추천하면 결국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고 국민적 의혹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존재가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점에는 국민들도 공감하실 것"이라며 "예를 들면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만든 특검법은 수사를 총지휘할 특별 검사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선택하도록 했지만, 한 전 위원장은 전날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수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장 의원은 "그런 특검법을 국민의힘에서 발의한다면 민주당은 이제 국민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법안을 발의했음에도 민주당이 기존 법을 고집하려면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또 "민주당의 특검법에 사로잡혀서 민생으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먼저 수정안을 발의해 이 논쟁에서 빠져나가자는 게 어제 제안한 특검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화하는 한동훈-장동혁<YONHAP NO-4463>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동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그러면서 "대통령을 위한다는 것은 무작정 그 의중을 살펴서 그 의중대로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으로 갈 수 있는지 창조적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특검법 논쟁에서 빠져나와 민생으로 나아가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해 정부가 국정 정책을 추진해나갈 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고 곧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길"이라고도 했다.

당내에서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수정 발의를 두고 '반윤' 행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주장과 결이 다르다고 그런 구도를 만드려는 의도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선거에선 구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특검법은 누군가의 유불리가 아니라 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공격 전략, 방어 전략, 대통령이 특검법에서 빠져나와 민생으로 가기 위한 최고의 전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7·23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장 의원 외에 박정훈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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