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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원희룡…李 유죄 이끌고 尹 탄핵 공세 막겠다

TK 찾은 원희룡…李 유죄 이끌고 尹 탄핵 공세 막겠다

기사승인 2024. 06.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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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칭하며 "'정치적 미숙함' 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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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식당에서 원희룡 후보와 만난 후 이천수 전 국가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당 대표로 취임 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죄를 이끌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공세를 저지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25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두둔하는 민주당의 공세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집권 기반을 강화하고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대안을 풀어 나가는 당대표가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미숙함이 보인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차 저격했다.

그는 "이탈표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선제적으로 제출하자는 제안이 있는데 상대는 무도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고 탄핵으로 몰고가기 위해 특검에 혈안이 돼 있는데 말려 들 수 있는 정치적 면에 있어서 야당과 싸워보지 않은 정치적 미숙함과 순진함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결과가 나와서 미진하거나 일부러 사법적인 적용을 회피한 게 있다면 대통령과 여당이 앞장서서 특검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원 후보는 인요한·김민전 의원과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 위원장으로 러닝메이트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인 의원은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꾸려진 혁신위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원 후보는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오는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는 등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층 결집을 도모할 전망이다. 여권내 잠룡으로 꼽히는 홍 시장과 원 후보는 16·17·18대 국회에서 함께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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