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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송 공식’도 변한다…숏폼과 만나 마케팅 시너지 UP

‘CM송 공식’도 변한다…숏폼과 만나 마케팅 시너지 UP

기사승인 2024. 06.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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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 환타의 (왼쪽) '원해? 환타!' 광고 캠페인과 환타 제로 오렌지향 제품 이미지
CM송이 최근 숏폼과 만나 더욱 단순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번만 들어도 쉽게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CM송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좀 더 자연스럽게 알리고,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숏폼을 주요 포맷으로 잡고 필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연스럽게 자극하고, 효과적인 제품 홍보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광고 음악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지난 4월 아이돌 그룹 '라이즈'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 '원해? 환타!'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 속의 일명 '징글송'이 단순한 가사와 빠른 템포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 속에서 라이즈 멤버들은 '원해? 환타! 우린 원해!' 단 여덟 글자만이 반복되는 단순하고 쉬운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빠른 템포의 '징글송'을 직접 불렀다.

캠페인 영상은 6초대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편집하고, 가로형 영상에 더해 세로형 콘텐츠로 별도 제작됐다.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숏폼 영상은 총 조회수 약 75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잘파세대를 비롯한 소비자들은 숏폼 채널에서 CM송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며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타의 CM송은 톡톡 튀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신나는 템포와 빠른 비트로 만들었다"며 "여기에 숏폼 콘텐츠와의 시너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이번 '원해? 환타!' 캠페인 메시지를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여행할때 여기어때'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유쾌하게 표현한 '여기어때 송' 역시 대표적인 인기 광고 음악으로 꼽힌다. 여기어때 송에 맞춰 틱톡 플랫폼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그린스크린 배경 편집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여행지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기어때 챌린지'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레트로풍의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과 함께 '삼세페'만 뚜렷하게 들리는 삼성전자 광고음악도 큰 호응에 힘입어 1분짜리 버전을 특별 제작해 삼성스토어 매장과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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