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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넘어 대륙으로” 젝시믹스, 中서 K애슬레저 존재감 확보

“한국 넘어 대륙으로” 젝시믹스, 中서 K애슬레저 존재감 확보

기사승인 2024. 06.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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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현지 정식매장 선보여
2025년 내 100개 매장 오픈 목표
젝시믹스 상해
젝시믹스가 올해 하반기 중국 내 정식매장을 오픈하는 등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젝시믹스의 중국 상하이 와이탄 요가클래스 현장./제공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애슬레저(스포츠웨어 기반의 일상복) 브랜드 '젝시믹스'가 올해를 중국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다가오는 하반기에 정식매장을 오픈하며 존재감을 확보한다. 동시에 현지 협력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맞춤 전략도 전개할 방침이다.

26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까지 중국 매장 100개 오픈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정식매장 오픈과 함께 글로벌 광고 모델을 공개하는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4월 상하이의 대형 쇼핑몰 '글로벌 하버'에 국내 애슬레저업계 최초의 단독매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앞서 2022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젝시믹스는 현지 협력사와의 협력으로 효율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 파우첸그룹의 자회사 YY스포츠와의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시작했다.

중국 내 애슬레저 열풍에 해외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던 YY스포츠와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던 젝시믹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젝시믹스는 중국 본토에만 1만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YY스포츠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는 올해 초 YY스포츠를 대상으로 수주회를 진행하며 제품의 수주 및 비즈니스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3월에는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24 FW(가을·겨울)시즌 1차 수주회를 개최했다. 당시 수주회에도 상하이 법인과 YY스포츠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현지 맞춤 제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YY스포츠와의 공급계약을 맺으며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 등 주요도시로 출점하려고 했던 계획이 앞당겨졌다"며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지 내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샤오홍슈'와 '타오바오 쯔보' 등 현지 주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 역시 발빠르게 챙겨뒀다. 올해 초 회사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중국시장 내 수주 물량을 위한 생산대금 등으로 활용된다.

전망은 낙관적이다. 현지 내 애슬레저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사업 확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반기에 성과를 거두면서다. 실제 젝시믹스의 1분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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