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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 유통 사업 확대…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 버거’ 신규 계약

식재 유통 사업 확대…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 버거’ 신규 계약

기사승인 2024. 07. 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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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식재 유통 사업 매출 1조원대로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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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국내 매장에 식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고든램지 버거는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에 축적된 식재 운영 노하우와 백화점 등에 공급하는 신선식품 소싱 능력·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그린푸드는 고든램지 버거 메뉴 중 하나인 헬스키친 버거 주요 재료인 '아보카도'를 공급하는 당일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후숙이 완료된 상태로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2~4일 정도 필요한 후숙 기간을 없애 고객사의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고든램지 버거 맞춤형 냉장육 공급을 위해 고든램지 버거 미국 매장에 정육을 공급하는 현지 업체와 신규로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전용 물류 공간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풍부한 외식 사업 운영 경험도 한 몫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식재 유통 외에도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 등 30여 개 외식 브랜드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품질 식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체 신선식품 식재 중 70% 이상을 산지 직거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원활한 식재 유통과 소싱 능력 강화를 위해 최근 물류창고 운영 면적을 50% 확대했고, 식재 유통 담당 직원 또한 20% 이상 증원하는 등 인프라 확대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회사의 식재 유통 매출은 3964억원(2020년)에서 6160억원(2023년)으로 55.4% 증가했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수십 년간 쌓아온 단체급식 및 외식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재 유통에 접목해 2030년까지 식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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