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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시 키우는 롯데칠성 “‘이지 드링킹’ 콘셉트로 마케팅 전개”

크러시 키우는 롯데칠성 “‘이지 드링킹’ 콘셉트로 마케팅 전개”

기사승인 2024. 07. 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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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해외 영토 확장도
"몽골 시작으로 수출 시작…이탈리아 등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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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시' 메인 모델인 카리나.
롯데칠성음료가 4세대 맥주 브랜드 '크러시'를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에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해외 영토를 적극 확장키로 했다.

크러시는 '반하다', '부수다' 라는 뜻의 영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한 단어다.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맥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몰트 100%의 올몰트 맥주로 '클라우드'의 올 몰트를 계승했다.

3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회사는 여름 시즌에 가볍고 마실 수 있는 '이지 드링킹' 콘셉트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1월 크러시를 선보인 후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리스'병을 도입했으며,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병을 사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시켰다. 크러시 캔 3종은 빙산, 눈을 모티브로 청량감을 표현해 병 제품과의 일관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더욱 강화했다. 해외 주류 품평회 중 하나로 꼽히는 '몽드 셀렉션 2024'에서 크러시가 은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에 있어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도 했다.

출시 초기엔 메인 타겟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했다. 이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는 동시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마케팅 공세도 이어간다.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를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하고 TV 및 유튜브 광고 등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엔 서울 성수동 등에서 20대를 대상으로 스냅 촬영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전 프로농구 선수인 하승진·전태풍이 고려대 등에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포츠·문화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K리그 2024 시즌 개막을 축구 구단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9일엔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했다.

지난 5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 스폰서로 참가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크러시'가 페스티벌 맥주임을 알렸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페스티벌에 스폰서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회사는 최근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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