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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문재인·이재명 부부, 결백하다면 수사에 당당히 임하길”

추경호 “문재인·이재명 부부, 결백하다면 수사에 당당히 임하길”

기사승인 2024. 09. 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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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소명은 안 하고 모욕주기·망신주기 언론플레이에만 몰두"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YONHAP NO-3209>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를 향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혐의가 없다는 것을 밝히면 모두 해결될 일"이라고 말했다.

추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일가도 이재명 부부도 의혹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지 않고 모욕주기·망신주기 프레임으로 언론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다"며 "결백하다면 수사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전직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과 관련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도 같은날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2시간 만에 귀가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2016년 11월 당시 야당 대권주자였던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도 대통령이라 예우할 게 아니라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된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즉각 강제수사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문 전 대통령도 본인께서 했던 말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시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료 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단 것이 정부와 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수요예측에 기반을 둔 증원 규모 의견을 제시하라"며 "함께 적정 규모와 관련한 합리적 방안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최근 제기되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직접 응급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우리당 의원들은 추석 전까지 전국 각지 의료현장 방문해서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의료진들께 격려와 감사 표시를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등과 관련해 4선 안철수 의원을 위한장으로 하고, 관련 상임위 위원과 전문가를 포함해 12명으로 구성되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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