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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로]중기 전용 티(T)커머스 채널 필요

[여의로]중기 전용 티(T)커머스 채널 필요

기사승인 2024. 09.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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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머스 시장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55.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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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작년 2월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티(T)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티(T)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87.1%가 '중소기업 전용 티(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 티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등으로 나타났다.

티커머스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55.8% 성장해 전체 시장규모가 10조원대에 도달하는 등 소매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티커머스 업태 특성상 최적화된 중소기업형 판매 경로로 각광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10개 사업자 중 9개 사업자가 대기업에 속해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계는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는 사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으나 거래상 지위의 비대칭으로 입점업체는 플랫폼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줄 수 밖에 없는 불공정한 거래 환경에 놓여있다. 입법 규제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의 1%인 대기업은 9개의 티커머스를 가지고 있는데 99%의 중소기업이 1개의 티커머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인 측면이 있고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 채널을 신설하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수수료를 낮추고 재고부담도 덜 수 있어 중소기업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늘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중소기업 시장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인데 중소기업 제품의 주요 판로는 대부분(92.8%)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기업 간 거래(B2B) 거래이며 소매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이다. 소매판매 마케팅력의 증대가 필요해 이를 위한 판로개척과 확대의 기회가 필요하다. 티커머스는 소상공인에게도 판로 개념의 효과가 크며 이러한 판로를 통한 판매 기회가 더 많아지면 소상공인들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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