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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무리되면 매입 자사주 전량 소각”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무리되면 매입 자사주 전량 소각”

기사승인 2024. 09.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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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마무리 되면 매입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를 두고 정치권과 지역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역풍이 거세게 불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는 그림이다.

18일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고 모든 주주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면서 "핵심은 매입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5월 이후 현재까지 258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려아연 2.4% 지분이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해당 자기주식 2.4%를 전량 소각하고, 4차 자사주 매입 취득 금액 중 잔여금액(약 2900억원)으로 향후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맞으며, 이를 위해 이사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보다 강화해 궁극적으로 배당액을 주당 2만5000원대까지 확대하도록 이사회와 소통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 측은 "기 매입된 자사주 뿐만 아니라 매입 예정 자사주들도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는 것이 맞다"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방어용이라는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총 5500억원 가량의 자사주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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