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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민생 협치’라는데… 野 ‘쌍특검’ 강행처리 예고

추석민심 ‘민생 협치’라는데… 野 ‘쌍특검’ 강행처리 예고

기사승인 2024. 09. 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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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휴 끝나자마자 특검 앞세워
즉각 민생현안 논의 협조하길" 촉구
민주 "'심리적 정권교체' 초입 국면"
[포토]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한동훈-추경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네 번째)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의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야당을 향해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며 특검과 계엄, 탄핵 등 소모적 정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석 연휴 동안 국민 말씀을 아프게 들었다"면서 "당정이 더욱 단합해 반드시 민생 협치를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이미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심지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또다시 심리적 정권교체, 계엄 운운하며 자극적 발언만 쏟아냈다"며 "특검, 계엄, 탄핵의 무한반복은 민심의 길과 반대로 내달리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며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추석 민심을 제대로 들었다면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특검의 굴레를 벗고 즉각 민생현안 논의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같은 날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추진을 거론하며 '심리적 정권교체'가 추석 민심을 통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어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며 "국민은 김건희 여사에게 '천방지축 권력1위, 어디까지 갈 거니?' 라고 질문한다. 김건희 일가 무법천하 호의호식을 위한 권력농단 '거니대란' 상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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