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카오, ‘다음 뉴스’ 언론사 입점 100% 정량평가로만

카카오, ‘다음 뉴스’ 언론사 입점 100% 정량평가로만

기사승인 2024. 10. 04. 11: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음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 발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대체 방식"
24.10.04[카카오 보도사진2] 카카오 CI
카카오 CI. /카카오
카카오 포털 '다음' 뉴스 언론사 입점이 100% 정량평가로 개편된다.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둬 자체 기사·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카카오 콘텐츠CIC는 4일 포털 다음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은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세스 적용 시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 문호가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는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세스의 평가 방식과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공개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도 진행해 심사와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높인다.

입점 프로세스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세스는 1년여간 언론사 및 유관 단체와 소통한 결과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네이버와 함께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 뒤 카카오의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만의 독자적 방안을 마련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신규 입점 프로세스를 통해 언론사의 포털 뉴스 유통 기회가 늘어나고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더욱 풍부한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