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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거짓말에 대응 안해…‘정치신인’ 尹입장 이해해야”

홍준표 “명태균 거짓말에 대응 안해…‘정치신인’ 尹입장 이해해야”

기사승인 2024. 10.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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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더이상 선거브로커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씨에 대해)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씨를 향해 "더이상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혼자 헛소리 실컷 떠들다가 감옥에나 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런 자를 즉각 구속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과 명씨는 현재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원 명부 유출과 여론조작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윤석열 대통령)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씨도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윤 후보나 김건희 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당시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더이상 선거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판이 원래 그렇다"며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전날엔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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