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국 편입'·'적화통일'·'철저한 타국'…北 김정은 '적대적 국가' 명시 현실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대남 기구들을 폐지하는 등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려는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 크렘린궁, 최선희 방러에 "北과 전방위 협력관계 발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1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과 전방위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북한산 무기 수입과 북한에 대한 무기 기술 제공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더욱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며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 北, "신형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IRBM 발사 성공"
    북한이 15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이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에 연료 주입이 필요한 액체연료 미사일과는 달리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어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지난해 11월 IRBM용 고체엔진을 개발해 1, 2단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에 극초음속 미사일에 적용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 北 김정은 지시로 대남 창구 폐쇄…남북 적대기조 '고착화' (종합)
    북한이 남북교류를 담당하던 외곽 기구들을 정리하고 대남방송과 뉴스매체 서비스도 중단했다.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대남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북한은 또 대남기구 정리 작업 착수에 이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적대행위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 행사에서 "대남 정책..
  • 북한, 남파간첩에 지령 보내던 라디오 '평양방송'도 중단
    북한이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통일 노선 변경과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 김정은 "주적 대한민국, 전쟁 피할 생각 없어… 위협 받으면 초토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는 북한의 주적이고, 전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한다"면서 "조선 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 北 김여정 "韓 망신 위한 기만전술”…합참 "수준낮은 심리전" (종합)
    북한 당국이 전날(6일) 포사격을 두고 폭약을 터뜨렸다는 기만전술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7일 담화를 통해 "최근 군 깡패들이 '즉, 강, 끝'(즉시,강력히,끝까지) 단어를 남발했다간 '즉사, 강제죽음, 끝장'이 될 수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군대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허세와 객기를 부려..
  • 김정은, 日 기사다 총리에 이례적 지진 위로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자 위문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호칭하며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 빨리 지..

  • 北 김여정 尹 신년사에 "안보 불안 요인 남측"…軍 "말도 안되는 궤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안보불안 원인을 남측에 돌렸으나, 국방부는 말도 안되는 억지궤변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담화는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에 반발한 후 약 2주만이다.김 부부장은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시지'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며 "지금 조선반도의 안보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 김정은 "남북은 적대적 국가관계…내년 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연말 전원회의를 결산하는 5일차 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남북 관계가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 北 김정은 "내년 전쟁준비 완성 박차" 시사…한·미 적대기조 확대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전쟁준비 완성을 주문했다. 내년에도 중국, 러시아와 결속을 다지며 한·미에는 적대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이튿날 2024년도 투쟁방향에 대한 결론을 언급하며 "지난 3년간 완강한 투쟁으로 쟁취한 유리한 형세와 국면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전투적 과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

  • 北 연말 '전원회의'… 김정은 주재로 6개 안건 논의
    북한이 26일부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당·국가정책 집행 정형 총화, 내년도 투쟁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 내년도 국가예산안, 당의 영도적 기능 강화를 위한 문제 등 6개의 주요의정이 상정됐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

  • 北 전원회의 임박 속 성과 띄우기…국방현안 로드맵 주목도 (종합)
    북한이 이번 주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를 앞두고 정책 달성 소식을 보도하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를 계기로 대미 압박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정세 위협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군사정찰위성 발사 로드맵 등 국방 정책관련 향방이 주목된다. 2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달 하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이달 말(26~28일)에 관련 구상안이 구..

  • 국방부, 北 김정은 '핵 공격' 발언에 "군도 대비태세 갖출 것" (종합)
    군 당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도발 시 핵 공격으로 맞대응 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군 당국도 대응방안을 강구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20일) 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대한 대응조치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은 핵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전 대변인은 남북 간 강대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북한이 날로 증..

  • 北 김정은, '강대강' 대치 강조…"적 도발 시 핵으로 맞대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불러 '강대강' 대치를 강조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에 임한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부대원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부른 자리에서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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