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 개전 이후 최대 규모 포로 교환…연초에도 교전 치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양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 속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를 교환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리라·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 자국 포로 230명이 고국으로 돌아왔으며, 러시아 군인 248명도 석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축하하는 영상과 함께 "200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러시아에게서 풀려났..

  • 헐리우드 기죽이는 영화강국 프랑스…지난해 관람객 1.8억명, 전년비 19%↑
    뤼미에르 형제가 태어나고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의 영화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진을 딛고 재도약하고 있다.현지매체 프랑스앙포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영화 관람객 수가 1억80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총 영화관 관람객 수는 1억5200만명이었다.전체 관람객 중 40%를 차지하는 7200만명이 프랑스 영화를 보러 극..

  • 친러 슬로바키아 총리 "우크라전 종전 조건은 러시아가 결정할 것"
    EU(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친러 성향 총리가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자국 국영채널 ta3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EU나 그 어떤 국가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종전 조건은) 러시아 연방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피코 총리는 "세계 모든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러..

  • 도버해협 건너 英 건너간 불법 이민자 3만명 육박
    2023년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넘어간 불법 이민자의 수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일(현지시간) 작년 한 해 영국에 도착한 일명 '보트 난민'의 수가 2만943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2022년(4만5774명)과 비교했을 때 이민자 수 자체는 많이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영국 내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민자 중 20%가량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었다. 다음으로는 이란..

  • 네덜란드 ASML 중국 수출 부분 통제, 中 "미국의 횡포"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해 중국 수출을 위한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고 ASML측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NXT:2050i, NXT:2100i 노광장치 수송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며 "이는 중국에 있는 소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해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는 조치..

  • 덴마크 여왕 52년 만에 퇴위 발표, 현존 최장 기간 재위
    현존하는 군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퇴위를 선언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전날 밤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재위 52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왕위에서 퇴위하겠다고 밝혔다. 여왕은 앞서 받은 등수술에 대해 의료진 덕에 경과가 좋지만 여왕으로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왕위를 큰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55)에게 넘기겠다고 발표했다.마르..

  • 프랑스 파리 에펠탑, 노조 파업으로 관람 중단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관람이 노조 파업으로 중단됐다고 2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프랑스 노동총연맹(CGT)은 이날 에펠탑 운영회사인 SETE가 과도한 야심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업을 시작했다. 이날은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의 사망 100주기이다. 노조는 SETE가 미래 방문자 숫자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보수 유지 비용은 낮게 잡고 있다며, 이 회사가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

  • NATO 가입에 한발짝 다가선 스웨덴…튀르키예 상임위, 가입 비준안 가결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하면서, 스웨덴이 나토 합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AP통신은 이날 외교위원회가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했으며, 대다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외교위원회는 지난달 스웨덴 나토 가입안을 테이블에 올렸으나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스웨덴과의 협상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중단된 바 있다.부락 악..

  • 크림반도 때리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고전…마린카 퇴각 인정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교착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지역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동부전선에서는 차질을 빚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남부 항구도시 페오도시야를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호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크림 자치공화국 보건당국은 이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 벨라루스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10월 완료"…동유럽 긴장 고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내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작업이 지난 10월 완료됐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유라시아 경제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방문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내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작업이 지난 10월 초 마무리됐으며, 이미 실전운용 상태라고 밝혔다.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군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운용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인도된 전술 핵무기의 규모와..

  • 우크라, 러시아 전투기 5대 격추 기쁨도 잠시…러, 마린카 점령 주장
    수개월에 걸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마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TV로 방송된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 공격 부대가 오늘 마린카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마린카 점령은 우리 군이 해당 방향으로 더 진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네츠크를 우크라이..

  • 교황, 성탄 전야 메시지 "헛된 전쟁, 정의는 힘의 과시에서 나오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 정의가 힘의 과시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예수님은 힘의 과시를 통해 위에서부터 불의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래서부터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불의를 없애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교황은 예배에 참석한 6500여명의 신자 앞에서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 체코 명문대 총기 난사 SNS에 퍼진 '아비규환' 현장
    체코 프라하의 명문 대학교에서 대낮 총격이 벌어져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사망했다. 총격범도 사망했다.현지 언론은 24세 데이비드 코작(David Lozak)을 총격범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그의 아버지도 고향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총격범의 소행인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이 데이비드 코작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그가 이달 초 프라하 동쪽에서 또 다른 남성과 생후 2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도 보인다고 밝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

  •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기난사…총격범 포함 15명 사망
    체코 프라하의 카렐대에서 21일(현지시간) 총기난사가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체코 CTK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프라하 얀 팔라흐 광장에 있는 카렐대 철학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마르틴 본드라체크 경찰총장은 이번 총격으로 15명이 숨지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총격범은 24세의 남성으로, 건물 지붕에서 총기..

  • 프랑스, 이민법 개정안 통과됐지만 여전히 잡음…위헌 논란도
    프랑스 의회가 긴 토론 끝에 지난 19일 이전보다 더 엄격해진 이민법을 통과시켰지만 위헌이라는 지적까지 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8개월간 해당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마크롱 대통령을 지지하는 중도파와 좌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극우파가 한층 엄격해진 개정안에 더 까다로운 조건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찬성표를 약속해 마크롱 대통령 지지자들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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