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도바, 러시아와 '거리두기'…"내년 옛 소련권 국가연합 탈퇴 계획"
    '우크라이나 닮은 꼴'인 동유럽 중립국 몰도바가 러시아와 '거리두기'를 위해 옛 소련권 국가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내년 탈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도바 의회의 도이나 게르만 외교정책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몰도바가 내년 말까지 CIS에서 탈퇴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모든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목표를 설정해 뒀다"고 말했다.그는 "조금의 지연도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개별..

  • 내가 만든 AI의 발명품? 영국 대법원 "AI는 특허권 가질 수 없어"
    인공지능(AI)은 특허 창안자가 될 수 없다는 판결이 영국 대법원에서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AI가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는지를 두고 영국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소송에서 이날 최종 패배했다.이 소송은 지난 2018년 세일러가 식품 용기와 점멸 조명에 대한 두 가지 특허를 출원할 때 발명자를 자신이 설계한 AI 기계 다부스(DABUS)라고 기재하면서 시작됐다. 영국 특허청은 실..

  • 난민 유입 장벽 높이는 EU…'신 이민·난민 협약' 타결
    EU(유럽연합)이 고질적인 난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의 난민 수용 부담을 분담하고 난민의 역내 진입 장벽을 높이는 '신(新) 이민·난민 협약'을 20일(현지시간) 타결했다.이날 EU 이사회 의장국인 스페인은 "EU 회원국과 의회, 집행위원회 대표가 밤샘 협상을 거쳐 신 이민·난민 협정의 정치적인 핵심 요소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EU 이사회와 의회가 이 협정을 공식 채택하면 내년 6월 EU의회 선거 이전 발효될 전망이다.이..

  • 투표 오류 속출에…독일 헌법재판소, 사상 최초로 총선 재선거 결정
    독일 헌법재판소가 지난 2021년 연방하원 총선거 당시 일부 선거구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상 처음으로 베를린 일부 지역의 총선을 다시 치르라고 결정했다.독일 도이체벨레(DW)·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도리스 쾨니히 헌재 재판장은 베를린 시내 2256개 선거구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455곳에서 재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60일 이내에 실시토록 했다고 밝혔다. 슈테판 브뢰힐러 베를린시 선거관리위원장에..

  • 프랑스 최대 스포츠용품점, 대러 제재 불구 몰래 사업 유지하다 덜미
    프랑스 최대 스포츠용품점인 데카트론이 EU(유럽연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를 피해 러시아 상대 사업을 몰래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초부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실시해 왔다. EU 회원국으로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들은 대부분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현지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데카트론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몇 주 후 러시아에서의 상업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

  • EU '전기차 포함 타이어 미세먼지 규제' 유로7 잠정 합의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가 타이어에서 나오는 비(非)배기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포함하는 도로 교통 오염물질 기준인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가 19일(현지시간) 합의한 유로7에는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 비배기 오염 물질 배출기준이 처음 도입됐다.기존 유로6에선 내연기관차가 배출하는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메탄 등 배기가스만이 규제대상이었으나, 이번 유로..

  • 프랑스 대형 유통체인 인수전에 주요 유통사들 뛰어들어
    프랑스 대형유통체인 카지노그룹이 경영난으로 일부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하는 부분은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 313개 매장이다.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이번 인수전에 까르푸·르끌레흐·오샹 등 프랑스 주요 대형유통사들이 모두 뛰어들어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자금난으로 대형마트 계열 일부 매각에 나선 카지노그룹은 1898년 상테티엔에서 한 식품점으로 시작했다. 1901년 유통체인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프랑스 유통업계..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초당 100㎥ 넘는 용암 흘러내려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도시 그린다비크에서 4km 떨어진 지점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화산에서는 초당 약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고, 폭발로 인해 지면 약 3.5km에 균열이 생겼다. 이날 오후 9시17분경 하늘에는 섬광이 나타났고 마그마가 능선을 따라 분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앞서 화..

  • EU, 12차 대러 제재 공식 채택…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죄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는 12차 대러 제재를 18일(현지시간) 채택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27개 회원국들은 지난주 EU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고 원유 가격 상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12차 대러 제재를 공식 채택했다.EU는 이번 제재에 대해 "러시아의 수익성 높은 산업을 겨냥하고 EU 제재 회피를 어렵게 함으로써 푸..

  • 교황청,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 승인…"결혼은 이성간에만 성립"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은 교리 선언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탓에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새 교리 선언문을 발표했다.신앙교리성은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

  • 프랑스 내년 담뱃값 최대 1.5유로 오른다, 전기·보험·열차도 줄줄이 인상
    프랑스 담뱃값이 23년째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수드웨스트는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2024년 담뱃값이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확한 인상 폭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담배 한 갑당 가격이 0.5~1.5유로(710~1420원) 오를 예정이다. 예를 들어 20개비가 들어있는 말보로 레드의 경우엔 현 11.5유로(1만6300원)에서 12.5유로(1만7710원)로 1유로(1420원) 오른다. 내달 1일부터 가격이 인..

  • 거칠 것 없는 푸틴…'만장일치'로 집권당 대선 지지 얻어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17일(현지시간)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VDNKh) 박람회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내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을 "우리의 후보"라고 칭하고 푸틴 대통..

  • 푸틴 "나는 순진했었다…서방, 조금씩 러시아 무너뜨리려 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착수한 가운데 2000년 대 초 집권 초기 서방과의 외교정책에서 자신이 순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고 더는 이념적 대립이 없어졌다. 대립의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서방이 이를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 키신저에 조전 보냈던 푸틴, 브레진스키 언급…미국에 관계 개선 메시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높이 평가한 데 이어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언급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유명 정치인인 브레진스키가 제안한 것과 같이 핵심 전략지 5개곳을 각각 별도의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한다"고 밝혔..

  • "중국 요원, 벨기에 정치인 이용해 서방 분열 시도"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MSS) 요원이 유럽의 중국 문제 논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벨기에 정치인을 공작원으로 활용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FT에 따르면 MSS 소속 대니얼 우는 프랑크 크레이엘만 전 벨기에 상원의원을 3년 넘게 정보 자산으로 이용해 서방 분열 작전을 시도했다크레이엘만은 1999∼2007년 벨기에 연방 상원의원을 지내고 현재 북부 플랑드르 의회 명예 의원으로 있는 인물로, 이번 의혹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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