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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미래다] 핀테크가 바꿀 우리의 미래 모습은?

[핀테크가 미래다] 핀테크가 바꿀 우리의 미래 모습은?

기사승인 2015. 05.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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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없어도 이름만 알면 앱에서 송금
온라인 대출, 빅데이터 활용 신용조회
# 직장인 A씨는 출근 길에 아이폰으로 ‘카카오택시’를 켰다. 택시 배차를 누르니 20초 만에 차가 배치됐다. 좌석에 탄 후 ‘모바일 단독카드’를 다운받았다. 전날 아침 출근 길에 발급 신청했던 체크카드다. 점심 시간엔 ‘시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근처 카페에 커피를 미리 주문하고 회사에 들어가는 길에 음료를 픽업했다. 점심을 산 친구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Toss’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고 친구 이름, 전화번호, 금액을 적고 송금을 완료했다. 이 어플은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을 할 수 있다.

핀테크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 상상도 못했던 서비스들이 현재 우리 일상에 파고들고 있다.

핀테크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간편결제’가 대표적이다. 온라인결제 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를 폐지하고 각종 규제를 개선하면서 지난 1년 간 간편결제 솔루션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블루투스 4.0을 이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 ‘비콘’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 환경을 바꿔놓고 있다. 비콘이 활성화된 장소에서는 그때그때마다 행사나 할인쿠폰, 각종 정보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제공된다. 구매자가 직접 각종 쿠폰과 이벤트를 챙길 필요가 없다.

해외 핀테크 사업 영역은 국내보다 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급 결제 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데이터분석·금융업무와 서비스 관련 금융소프트웨어 제공·금융기관 개입 없이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에 이른다.

대표적인 금융데이터분석 서비스는 온라인 대출업체 ‘어펌(Affirm)’이다. 어펌은 SNS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기록이 적은 이용자의 신용도를 파악하고 온라인 신용결제를 지원한다.

금융소프트웨어 ‘빌가드(BillGuard)’는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청구서를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 징후를 포착하고 사기나 신분 도용 거래 발생 여부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미국의 P2P기반 대출 플랫폼인 ‘온덱(OnDeck)’에서는 SNS 평판과 사고횟수, 금융기관 거래내용, 현금흐름 등 신용 관련 정보를 모아 당사자의 신용등급을 평가해준다.

이영환 건국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 핀테크 포럼에서 “핀테크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것”이라며 “지급결제·대출·자산관리·펀딩·평가분석·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저렴하고, 간단하고, 작고, 사용이 편리한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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