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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울산대,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기술 개발

서울바이오시스-울산대,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0. 08.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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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바이오시스 CI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업체 서울바이오시스는 울산대학교 연구팀과의 임상실험을 통해 신개념의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 실험에 사용된 바이오레즈 기술은 기존 암 조기진단 방법보다 민감도(암을 암으로 진단)가 높고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임상 실험에선 질병 상태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로 채취할 수 있는 임상적 시료인 혈액이 사용됐다. 건강한 반려견의 혈액과 암환견의 혈액을 구분·비교 실험이 진행됐는데,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환견의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그동안 암이 발생한 개체의 세포는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DNA 손상 정도를 측정하기 어려웠지만 바이오레즈 기술은 좀 더 수월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사는 이번 임상실험에서 DNA 손상을 확인하는 코멧 시험법을 이용한 1차 임상실험을 통해 반려동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현재 암에 걸린 반려동물의 혈액을 구분할 수 있는 95%의 수준의 민감도가 확인됐지만 특이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이도 개선을 위해 미세한 유전적 차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 접목되면, 기존 진단키트의 약 10% 가격으로 조기 암 진단 키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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