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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오늘 비공개 만찬 회동… 향후 정국 논의

이재명·조국, 오늘 비공개 만찬 회동… 향후 정국 논의

기사승인 2024. 04. 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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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저녁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 등을 논의했다.

조국신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조 대표와 이 대표는 25일 저녁 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며 "양당 대표 간 대화 요지는 언론에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이 대표와 조 대표의 오늘 만찬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만찬 종료 후 서면으로 약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동 성사 배경에 대해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 번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날 회동은 6시 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 30분 가량 이어졌으며, 양당의 공동 법안 처리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민주당과 조국신당은 회동 이후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양당 대표가)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두 당 사이의 공동의 법안·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을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또 조 대표에게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 대표와 조 대표 외에도 민주당에서 김우영 정무실장이, 조국신당에선 조용우 정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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