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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진공, AI 스타트업 육성 위해 손잡았다

서울시-중진공, AI 스타트업 육성 위해 손잡았다

기사승인 2020. 10.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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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기업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양재 허브’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AI 스타트업 혁신성장 정책 추진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양재 일대를 세계적 AI 분야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AI 양재 허브’를 개관했다. 개관 초기 25개에 불과하던 입주 기업은 현재 80여개로 증가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AI 양재 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은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390억원의 매출 달성, 434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한해 매출(318억)과 투자유치(215억)보다 높은 수준으로, AI 양재 허브 입주 기업이 강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AI 양재 허브에서는 현재 80여개의 우수 AI 스타트업이 입주하여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3년간 800억원의 투자유치, 594명의 신규고용 창출, 9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AI 기술이 우리 삶 속에 스며드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비대면 산업의 비중이 커지며, 핵심기술인 AI 기술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AI 양재 허브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I 양재 허브는 올 한해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 △AI 기술수요 매칭 지원 △기업의 현지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고성능 컴퓨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하여 AI 기술컨설팅과 원천 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등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AI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23년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AI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AI 스타트업을 집적시키고 거점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대상 정책자금융자 및 수출지원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 △창업문화 확산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운영 △AI·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양 기관은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AI 스타트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기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자금투자, 마케팅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AI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투자유치, 해외진출, 기술컨설팅을 진행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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