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한 대사를 지낸 추궈훙(邱國洪)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의 동북아사무 수석연구원은 17일 한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2014년 2월 부임한 후 지난해 연말까지 6년 가까이 근무한 그의 공로를 한국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와 차하얼 학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 연회를 이날 오후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야윈춘(亞運村)의 유명 레스토랑인 왕성거(旺勝閣)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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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전 주한 중국 대사의 수훈 기념 행사가 그에 대한 사회자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사회자 왼쪽 두번째는 이 행사를 주관한 한팡밍(韓方明) 차하얼학회 회장 겸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약 30여명의 엄선된 한·중 양국 인사들이 초청된 이날 행사는 한국 대사 이임 후 정년퇴직한 추 전 대사의 수훈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시종일관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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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대사가 연회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추 전 대사의 고향 친구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에 대해 추 전 대사도 “오늘은 개인적 인연이 많은 지인들을 주로 초대했다. 마음이 편한 자리다”라면서 축하 연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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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을 전하는 추 전 대사./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날 자리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김진곤 주중 한국 문화원장도 참석, 그의 수훈과 정년퇴직 이후의 제2의 인생에 대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 원장은 이례적으로 양국의 우의를 원한다는 내용의 노래도 불러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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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의 주한 대사 시절을 회고하는 추 전 대사./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기는 했으나 베이징에 주재하는 한국의 언론인도 다수 참석, 추 전 대사의 수훈을 축하했다. 이들 중 강성웅 YTN 베이징 특파원은 양국 우호를 위해 노력해온 그의 지난 6년 동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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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 우의를 기원하는 노래를 부른 김진곤 주중 한국 문화원장./베이징=홍순도특파원.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추 전 대사의 수훈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그의 건강과 가정이 두루 원만하기를 기원하는 축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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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대사가 한 참석자와 한국식 건배를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