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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서 가파른 회복세…‘중국서 부진 만회할까’

현대차·기아, 인도서 가파른 회복세…‘중국서 부진 만회할까’

기사승인 2021. 03. 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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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22.1%로 작년수준 회복
크레타 등 소형 SUV 인기 효과
현재생산 늘려 中 부진 만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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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시장에서 20% 넘는 점유율로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도 내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인기 차종과 신차가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토대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일 현대차 인도법인과 현지 전문매체 러시레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 현지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5만1600대를 판매하며 16.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점유율 46.9%의 인도 국영자동차 제조사 마루티 우디요그와 일본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의 합작법인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기아는 1만6702대를 판매해 점유율 5.4%로 마힌드라·토요타·르노 등을 따돌리고 4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인도시장 점유율은 22.1%로 집계되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22.2%)으로 회복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및 서비스담당 이사는 “매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코로나19 이전 판매 수준에 더욱 가까워 졌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 내 현대차·기아의 꾸준한 성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주도하고 있다. 현지 소형 SUV 시장의 절반 이상을 현대차그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700대 판매에 그친 크레타는 신형모델 출시후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지난달 1만2428대 판매돼 33.9%의 점유율을 보였다. 기아 셀토스는 8305대로 뒤를 이으며 점유율 22.6%를 기록해 현대차그룹의 현지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56.5%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가장 눈에 띈 성과를 거둔 곳도 인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 대비 1.6% 증가한 56만4147대를 판매해 해외 주요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해 점유율도 4.3%p 오른 23.1%를 보였다. 이 가운데 SUV는 31만5532대 판매되며 절반 이상을 담당했고, 크레타와 셀토스는 각각 베스트셀링 SUV 1, 2위에 올랐고, 현대차 베뉴도 8만대를 넘기며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소형 해치백 현대차 i20과 소형 SUV 기아 쏘넷이 라인업에 추가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i20이 지난해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쏘넷이 2위에 오르면서 상품성 만큼은 이미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7인승 SUV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수출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는 지리적 이점으로 주변국들로 수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내 인도공장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내 현대차·기아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지난달 인도에서 현대차 수출판매는 14.6% 증가한 1만200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올해 신흥시장에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 첨단 안전 사양으로 인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에 주력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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