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허민호 대표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은 재건축 수준의 변화”

허민호 대표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은 재건축 수준의 변화”

기사승인 2021. 04. 28. 15: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V홈쇼핑·T커머스·온라인몰 각 브랜드 1개로
"2023년 매출 60% 모바일·웹에서 나올 것"
[CJ온스타일] CEO speech _ 허민호 대표이사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가 28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CJ온스타일
CJ오쇼핑이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T커머스에서 사용하던 각각의 브랜드를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한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의 역량을 TV 이상 어디까지 뿜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면서 “재건축 수준의 변화를 주기 위해 업의 정의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새 브랜드에 대해 소개했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CJ온스타일 기자간담회에서 허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다.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 맞추기 위해 단순히 모바일 ‘확장’에 끝나지 않겠다는 뜻이다.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골라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가격 및 배송 경쟁이 아닌 소비자 취향 맞춤형 쇼핑 기구가 되겠다는 점을 피력했다.

홈쇼핑이 일반 라이브 커머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전문 쇼호스트들이 상품 설명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유명한 브랜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은 중소기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왔다는 점에 있다. 허 대표는 “그동안 CJ오쇼핑은 신뢰성과 전문성, 매력적인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면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TV·T커머스에 이어 우리의 제 3채널로 선보여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는 2023년 디지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내 매출 절반 이상이 모바일과 웹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 채널을 기존 TV 플랫폼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이들의 취향을 공감하는 쇼핑몰을 구현하기 위해 패션·리빙·뷰티 등 3개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구현한다. 패션의 ‘셀렙샵’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리빙의 ‘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뷰티의 ‘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 중심으로 경쟁력을 추구한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은 TV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지만, CJ온스타일은 3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라며 “CJ온스타일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성숙기에 접어든 TV 홈쇼핑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은 오는 5월 10일부터 선보인다.

간담회 캡처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CJ 온스타일 기자간담회에서 허민호 대표(오른쪽)과 임세영 쇼호스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화면 캡처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