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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합의...240여명 사망·2000명 부상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합의...240여명 사망·2000명 부상

기사승인 2021. 05. 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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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네타냐후 안보 내각, 휴전안 수용"...전투 10일만
팔레스타인인 아동 65명 등 최소 230명 사망, 2000명 부상
이스라엘인 12명 사망...300명 부상
PALESTINIAN-ISRAELI CONFLICT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24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휴전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남가자지구 라파의 이날 모습./사진=라파 UPI=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4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안전보장 내각은 휴전을 위한 이집트 정부 계획을 수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1일 오전 2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에 이스라엘이 폭격으로 응수한 지 꼭 열흘 만에 휴전이 이뤄졌다. 이번 충돌로 약 20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는 가자지구에서 아동 최소 65명을 포함해 최소 230명이 사망했고, 2000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 충돌은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던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50일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가장 피해가 큰 유혈 사태로 기록되게 됐다.

충돌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활동 제한과 이스라엘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하마스는 10일 성지 알아크사 사원을 강경 진압한 이스라엘 경찰과 국경수비대 병력을 철수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선제 로켓포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도 곧바로 전투기로 가자지구를 폭격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지역에 4500발 이상의 로켓포와 대전차포를 퍼부었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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