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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끈질긴 ‘반도체 정보’ 요구에 결국 손 들어

TSMC, 美 끈질긴 ‘반도체 정보’ 요구에 결국 손 들어

기사승인 2021. 10. 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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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미국의 압박에 결국 협력하는 방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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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만 14팹 전경/제공=TSMC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상무부의 끈질긴 반도체 관련 정보 제출 요구 압박에 결국 손을 들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에 따르면 TSMC는 자료 제출 시한인 내달 8일까지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과 관련된 정보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반도체 공급난 해결에 협조하기 위해 자료를 제출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TSMC는 미국 요구에 비밀유지 조항을 들어 거절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계속된 압박에 결국 협력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TSMC도 이 같은 결정을 앞두고 대만에서 반대 여론이 발생해 진통을 겪고 있다고 중시신문망은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자료 제출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자료 제출 수위에 대해 미국에 우려를 표하고 있었지만, TSMC의 변한 태도에 이마저도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정보 공개 요구와 관련헤 그동안 다각적인 방향에서 기업과 소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CEO들과 직접 개별 간담회를 가진 사례도 있다”며 “기업에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반도체 업체들에 매출, 재고, 주문 현황 등 반도체 영업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미국이 요구한 정보는 주요 반도체 제품에 대해 각 제품의 2019년 리드타임(물품 발주 때부터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간)과 각 공정별 추정 리드타임 정보, 각 제품에 대한 고객사 관련 정보 등 회사의 영업기밀에 속할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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