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대표 면담 차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이 6일(현지시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통신 IRNA에 따르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대표인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은 이날 현장 대표들과 회동 중인 최 차관과 만나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만을 이유로 동결자금을 해제하지 않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차단된 자금을 풀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한-이란 대표 회동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됐다. 최 차관은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핵합의 복원 협상이 진행 중인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