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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어린이집도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서울시, 민간어린이집도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기사승인 2022. 01.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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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가정어린이집 50곳 확대…13억 투입
교사1인당 0세반 3→2명, 3세반 15→10명
시범이후 (6)
서울시가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수를 줄이기 위한 인건비 지원을 오는 3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수를 줄이기 위한 인건비 지원을 오는 3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대상으로 만0세반과 만3세반의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곳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로써 시범사업 어린이집은 총 160곳으로 늘어난다.

해당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14일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신규채용하면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

3월부터 서울형어린이집(민간·가정어린이집 등)과 정부지원어린이집 등 50곳이 추가 되며, 시비 13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만0세반’ 교사가 돌보는 아동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만3세반’ 교사가 돌보는 아동은 기존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든다.

지원은 아동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이 2.64㎡ 이상으로 보육교사를 추가 채용해도 활동공간이 부족하지 않은 우수 보육환경을 갖춘 어린이집을 선정해 이뤄진다.

시는 집중 돌봄이 필요한 만0세반과 인원수가 많아 밀집도가 높은 만3세반의 보육교사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만큼, 교사 대 아동비율을 우선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의 성과 측정과 효과 분석을 통해 시범사업반 인건비 지원기준, 보육교직원 배치기준 완화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을 낮추는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와 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증명된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형 등 민간·가정어린이집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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