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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민간인 대피시, 교전 일시 중단...의약품·식품 통로 허용

러-우크라, 민간인 대피시, 교전 일시 중단...의약품·식품 통로 허용

기사승인 2022. 03. 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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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2차 회담...민간인 대피시 교전 일시 중단 합의
민간인 대피·의약품 및 식품 배송 인도주의 통로 허용 합의
다음주 3차 회담 개최
Russia Ukraine War Day In Photos
1일(현지시간) 러시아 침략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르코프) 시청 모습./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현지시간) 전투 지역에서 민간인이 대피할 때는 교전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전투 지역에 의약품과 식품을 배송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허용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열린 2차 평화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조만간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미공개 회담 후 러시아 측은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민간인을 돕는 성과가 있었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끈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양측은 민간인 대피와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공동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곳에서가 아니라 인도적 통로가 개설된 장소에서만 피난 기간 중 정전이 가능하다”며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해 조만간 특별 연락·조율 채널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에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오늘 해결한 주요 문제는 무력 충돌 지역에 남은 민간인 구조 문제였다”며 “러시아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표들은 민간인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유지 방식과 탈출하는 동안 인도주의 통로 구역에서의 전투행위 일시 중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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