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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 소비자물가 8.3% 급등...40년만 최고치 근접

4월 미 소비자물가 8.3% 급등...40년만 최고치 근접

기사승인 2022. 05. 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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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보다 8.3% 급등
근원 소비자물가, 6.2% 상승...에너지, 2.7%...식품, 9.4%
평균 시급 0.3% 상승 불구 실질임금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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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사진=미국 노동부 통계국 홈페이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 8.5%보다 상승 속도가 다소 떨어졌고,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8.1%보다 높고, 40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Core)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2개월 연속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5.1% 올라 1991년 4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평균 시급은 0.3% 높아졌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0.1% 하락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은 가솔린 가격이 6.1% 하락하는 등 전월보다 2.7% 떨어졌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여전히 30.3%나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식품 가격은 9.4% 상승했다.

4월 CPI 결과에 따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 금리 인상과 9조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이라는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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