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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빛 본 LG전자, 영업익은 12% 감소한 7917억(종합)

전장사업 빛 본 LG전자, 영업익은 12% 감소한 7917억(종합)

기사승인 2022. 07. 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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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사업본부 흑자 전망, 매출 2조
매출 15% 증가한 19조4720억원
LG전자 2분기 무난한 성적<YONHAP NO-4525>
/사진=연합
LG전자의 2분기 실적 자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신성장동력이었던 VS사업본부가 흑자전환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 매출 19조4720억 원, 영업이익 791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이번 실적은 잠정 실적이기 때문에 사업별 세부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전장사업인 VS사업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실적 공시에 첨부한 설명자료를 통해 VS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장된 2조원 규모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또한 매출 증가 효과 및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의 성과로 분기 기준 흑자전환 달성했다”고 전했다.

가전 사업(H&A)의 경우 “주요 시장의 물가인상 심화, 금리인상 추세 및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가전 수요는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재료 구매가격 상승,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의 여건도 있어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고 명시했다.

TV 사업(H&E)에 대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19에 따른 일상 회복 본격화 및 TV 시청 시간 축소, 각 국의 인플레이션 심화 및 이에 따른 글로벌 TV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팬데믹 기간 가전 시장은 대형 가전 교체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이같은 특수가 사라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우크라이나 사태나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으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여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전략과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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