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마늘 품질향상 박차

영천시청사전경/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마늘 품질향상 위해 마늘 생산·가공단체 등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일 영천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늘 생산자·유통 단체와 농협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영천시는 2023년 마늘 재배전망과 마늘 추진사업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생산자·가공단체 등 각 대표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마늘가공협회 최진욱 회장은 영천 마늘가공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유통개선을 위해 마늘의 품질향상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부 김상윤 지부장은 마늘 품질향상을 위해 농가 재배마인드 제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화산농협 정낙온 조합장은 마늘수매와 관련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설명했다.

의견 발표를 끝으로 (사)한국마늘가공협회 박승찬 사무국장은 올해 타 지역 대비 깐 마늘 수율은 80~85%로 비슷하나 19mm이상의 대(大) 비율은 조금 낮고, 파지 비율은 조금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영천시지회 정동식 사무국장은 "마늘생산자인 농가들이 건조, 선별과 저장 시 마늘의 충격 등 관리소홀로 마늘의 변색, 물러짐 발생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영천 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마늘산업의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매우 뜻이 깊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영천마늘의 품질향상 방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생산, 가공과 유통 등 각 주체가 할 역할을 잘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