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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자 135만명, 오미크론 이후 접종자 면역력 저하

코로나 재감염자 135만명, 오미크론 이후 접종자 면역력 저하

기사승인 2023. 02. 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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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동절기 추가접종 4개월 후 재접종 여부 검토중"
임숙영 단장 브리핑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일일 신규확진자 등 코로나19 방역지표 호전에도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재감염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860만 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총 135만 명 정도로 누적 구성비는 4.69%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차례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 4명 중 1명이 재확진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접종을 받았거나 감염이력을 가진 확진자들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항체형성이 재대로 되지 않아 재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재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작년에 오미크론이 2~3월에 대유행할 때 그때 감염되신 분들이 많다. 따라서 그 이후에 감염으로부터 획득한 면역이 일정 부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접종으로 인한 면역도 백신 접종 이후에 기간이 경과하면 이로 인한 면역도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가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4차까지 받고 2가백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까지 받은 경우, 오는 3월이면 4개월이 넘은 접종자들의 재추가 접종 여부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후 4개월 정도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한다는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적에 임 단장은 "4개월이 지나면 2가 접종을 꼭 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동향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며 "최근 재감염이 일어나는 평균 기간이 9개월까지 증가되었다는 결과도 있어 이 같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정례 접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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