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日 지난해 합계출산율·출생아 모두 최저…인구감소 가속화

日 지난해 합계출산율·출생아 모두 최저…인구감소 가속화

기사승인 2023. 06. 02. 16: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난해 합계출산율 1.26명...7년 연속 감소
JAPAN-LIFESTYLE <YONHAP NO-3505> (AFP)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과 출생아 수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진=AFP 연합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과 출생아 수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2일 후생노동성은 2022년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감소해 7년 연속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26명으로 최저 기록을 갱신한 뒤 약간 상승했으나, 2021년 다시 1.3로 저점에 접근했으며 지난해 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약 4만명 줄어든 77만747명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제2차 '베이비 붐'이었던 1973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80만명을 하회했다.

반면 지난 1년간 사망한 이들의 수는 156만8961명으로, 전년보다 약 12만9000명 늘어 최다를 기록했다.

TBS는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감소폭이 79만8214명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치라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반면, 출산은 미루는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 발표한 장래 추계인구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2020년 1억2615만명인 일본 인구가 앞으로 33년 뒤인 2056년에 1억명 밑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