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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부대 헬기, 10일 훈련 중 지중해 추락…5명 숨져

美 특수부대 헬기, 10일 훈련 중 지중해 추락…5명 숨져

기사승인 2023. 11. 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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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팔 전쟁 이후 중동지역 태세 강화
USA-SYRIA/STRIKES <YONHAP NO-6187> (REUTERS)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로이터 연합뉴스
미군 군용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훈련 도중 지중해에서 추락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군인 5명이 모두 숨졌다.

12일 미군유럽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미군 5명을 태운 군용기가 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진 공중급유 작전 중 사고로 인해 지중해에 추락했다면서,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사고기의 기종과 사망자들의 소속 등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적대행위의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명의 군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헬리콥터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부대원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증파됐다고 보도했다.

WP는 "해당 계획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의 잠재적 대피 가능성에 대한 대비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해당 헬리콥터는 키프로스 남동부 해안에서 추락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군인들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면서 숨진 군인들을 애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으로 안보가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등 2개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군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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