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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나기로 합의…날짜는 미정”

美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나기로 합의…날짜는 미정”

기사승인 2023. 11.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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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산책 중 손 흔드는 시진핑 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산책하던 중 손을 흔들고 있다. / 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5일 정상회담에 이어 조만간 다시 만날지에 대해 "그들은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비 조정관은 양국이 지난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복원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전구(戰區) 사령관 또는 그 아래 급에서 군 당국간 소통 채널을 재개통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가장 즉각적으로 회복하려 하는 소통 채널"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시 만날 경우 관례상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지난 15일에는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미중 양국은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시장 공정성 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기는 했지만 군 대 군 대화 복원과 마약 원료 차단 협력 등에 합의하면서 서로에게 유화적 자세를 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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