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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군사정찰위성 하루 앞두고 기습발사 (1보)

北, 3차 군사정찰위성 하루 앞두고 기습발사 (1보)

기사승인 2023. 11. 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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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21일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47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방향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세부 사항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메일을 보내 발사 예고기간 등을 통보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의거한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 때문에 정찰위성을 발사하면 일본에 사실을 보고한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후 낙하가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으나,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8월 24일에는 1단부와 페어링(1단과 2단 연결부위)은 북한이 예고한 지역에 떨어졌지만,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실패했다. 2단부는 예고 구역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로 인해 한미 양국 간 연합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럴 경우 전략폭격기 등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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