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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산 합의 없이 본회의 소집에 동의 못 해…”

與 “예산 합의 없이 본회의 소집에 동의 못 해…”

기사승인 2023. 11.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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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용 탄핵 추진 위한 본회의"
"예산안 협상부터 이뤄져야 할 것"
뉴시티-05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주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서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특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중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예산안 합의 처리 없이는 본회의 소집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어제 결국 철회했던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내일 어떻게든 본회의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았으면서 무리하게 탄핵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여는 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저희들은 예산안만 협상이 되면 내일이든 언제든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 내일 본회의에 보고, 모레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려 겁박 중"이라며 "민생예산은 제쳐두고 기어코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병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번 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것인데, 민주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예산을 볼모로 명분 없는 탄핵안을 처리하는 데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독재가 따로 없다"며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정을 어지럽히는 민주당의 상습적 탄핵 추진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며, 의회 쿠데타"라고 맹비난했다.

홍석준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에서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는 원래 예산 처리를 위해 합의한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횡포로 예산 처리를 할 수 없는 물리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을 위해 정책 경쟁, 혁신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경쟁에서 국민의힘에 밀리게 되니까 탄핵·특검·국정조사·입법 강행 처리·예산 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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