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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폭발물 소동 발칵 뒤집힌 연세대… 작성자vs신고자 반응 엇갈린 이유

한밤중 폭발물 소동 발칵 뒤집힌 연세대… 작성자vs신고자 반응 엇갈린 이유

기사승인 2023. 11. 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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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박종규 기자 hosae1219@asiatoday.co.kr

한밤중에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폭발물 택배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까지 출동했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연세대에 폭탄을 보내겠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특공대 포함 20여명, 소방은 대원 33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동안 연세대 공학관 4개 동 일대를 수색했다. 건물은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학생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은 건물 수색하고 택배 물품 전수 조사를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하 에브리타임, 그래픽=박종규 기자

앞서 지난 29일 밤 10시쯤 연세대학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교수 때문에 화가 나서 텀블러에 폭탄 넣어서 택배로 보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라고 쓰여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당시 에브리타임 이용자 증언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지난 2017년 연세대학교에서 대학원생이 텀블러에 폭발물을 배달시켜 교수가 크게 화상 입는 사건을 주목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장난스러운 글이 여러 개 올라오던 중 한 이용자가 장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글을 게재한 것. 결국 새벽 내내 경찰, 소방 인력이 동원됐다.

그래픽=박종규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 그래도 요즘 테러 위협 글은 장난이라고 해도 엄벌하는 분위기인데", "누가 봐도 밈으로 드립치고 있던 건데 그걸 신고한 게 일을 크게 키웠다" 등 죗값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고,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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