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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은현장입니다, 도망처럼 보일 수도… 유튜브 접습니다”

“장사의 신 은현장입니다, 도망처럼 보일 수도… 유튜브 접습니다”

기사승인 2024. 01.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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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장사의 신'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이 당분간 유튜브 수익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서는 29일 새벽 5시쯤 은현장의 라이브 영상이 진행됐다. 그는 "내가 죄가 있어서 유튜브를 접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죄송하단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논란이 있기 전 미리 촬영한 장사의 신 콘텐츠 영상 세 편, 채널A에서 찍은 방송과 광고 등은 계획대로 2월까지 업로드되지만, 라이브 영상을 찍은 이날을 기점으로는 오직 악플러들을 잡아 손해배상 청구하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모든 결백이 입증되면 다시 유튜브 채널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망일 수도 있다. 오늘부터는 조용히 사업하겠다. 사업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라며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명확하게 내가 피해 본 걸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누구 때문에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의혹을 제기하면서 은현장을 저격했던 유튜브 채널 '다크사이드코리아'의 신상 정보를 입수했다고 장담했다. 그는 "아침 10시반에 한 사람이 날 찾아왔다. USB 2개를 들고 와서 한 개는 다크사이드코리아를 경찰에 고소할 수 있을 정도의 자료가 담겨 있고, 다른 한 개는 '다크사이드 코리아의 지인이다'라는 자료였다"라고 밝혔다.


다만, 다크사이드코리아의 지인이라고 자청한 USB는 은현장에게 넘기는 대가로 2억 원을 요구했기 때문에 받지 않았다고 했다. 돈거래를 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조사할 만한 자료가 담겼다고 말한 USB도 컴퓨터 파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경찰서에 가서 열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현장은 "회사 매각 대금 인증한 것 올렸는데 안 믿어,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것 올렸는데 안 믿어, 조폭과 관련됐다고 해서 아니라고 했는데 안 믿어, 주가조작 안 했다고 하는데도 안 믿어. 너희들이 증거를 가져와. 제발 자신 있으면 실명으로 메일 보내. 그럼 되지 않냐"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복귀는 악플러들 다 때려잡은 다음에 오겠다.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라며 "결론은 내가 '후참(은현장이 개업했던 프랜차이즈 치킨집)' 운영했었는지, 후참을 매각한 게 맞는지 여부다. 나는 후참 운영을 했고, 매각도 한 게 맞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의혹 영상 /유튜브 '다크사이드코리아'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은현장이 프랜차이즈 치킨집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운영 과정과 매각 과정에 초록뱀미디어와 관련이 있다, 사업자 등록이 일반적이지 않다 등의 의혹이 확산했다.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홈택스에 나오는 자료를 인증하면 되는데 장사의 신은 애매한 인증만 하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의심하고, 장사의 신 은현장 측은 "더 이상 어떤 인증을 해야 하냐"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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