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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해 vs 이해해”… 사모예드 티코 견주, 복제견 2마리 생기자 내린 결정

“기괴해 vs 이해해”… 사모예드 티코 견주, 복제견 2마리 생기자 내린 결정

기사승인 2024. 02. 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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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사모예드 티코'

펫로스(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느끼는 상실감)에 시달리다 복제견을 만든 유튜버의 근황에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에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견주는 "처음 티코가 두 마리로 태어났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큰 고민은 '대형견 두 마리를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 마리를 키운다고 해서 둘이 계속 놀면서 체력을 빼는 것도 아니고, 둘이 같이 심심해하고 같이 저만 바라보고 저만 기다릴 텐데 또 개별적으로 저와 개인 산책도 하고 싶어 할 것이고, 이미 앵무새 4마리도 있고, 내 몸은 하나인데, 나중에 저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고 아이도 낳아야 할 텐데 대형견 2마리를 아낌없이 사랑해 줄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견주는 티코 2마리 중 1마리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양자는 심사숙고해 저보다 개를 더 잘 알고, 사모예드를 사랑하는 제 지인분께 가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기존에 2세, 3세라고 부르던 개 중 3세를 보내기로 했다고.

이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모예드 특성상 앞으로 대형견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한 번에 두 마리를 키우게 된 게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공감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결국 '파양'과 다를 바 없는 선택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시시비비를 따지는 네티즌 중에는 "둘 다 티코인데 어떻게 한 마리만 보낸다는 거지?", "둘 다 본인 자식인데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만 선택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앞서 '사모예드 티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2022년 11월 사고로 반려견 티코를 떠나보낸 뒤 1년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활동 중단 이후 약 1년 만에 나타난 견주는 반려견 티코의 체세포를 이용해 만든 복제견 두 마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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