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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자료제출·김건희 의혹’ 놓고 與野 공방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자료제출·김건희 의혹’ 놓고 與野 공방

기사승인 2024. 02. 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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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출 불성실, 검증 어떻게"…野 시작부터 맹공
김건희 여사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두고 공방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여야가 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각 관련 논란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박 후보자의 자료 제출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너무 불성실하다"며 "후보자 자녀 학력, 출입국 물품, 주식거래, 행정심판 내역도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검증을 하냐"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박 후보자가 모두 발언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의 명품백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처럼 보이는가, 대통령 주장대로 몰카공작은 범죄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박 후보자는 "내용을 좀 더 따져봐야 한다"며 "몰카라는 상황만으로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품백이 뇌물 수수 의혹의 증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그 증거품이 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여러 과정에서 말씀이 있고 언론도 보도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게 처리되는 않는 것으로 보여 특검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장모에 관한 부분, 녹취록을 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내가 했다'는 취지로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특검법 발의한 도이치 사건 관련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2년 동안 수사를 했는데 기소를 못했다"며 "당시 무혐의 종결을 했어야 될 사안인데 종결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은 거라는 비난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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