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핵심인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들 이동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서울시가 의료계 집단행동 기간 중 시민들이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73곳에 대한 정보 안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73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와 119를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23일부터는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추가로 업데이트해 시민들의 병의원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병원별로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와 긴밀히 공유해 응급상황 발생시 원활한 병원이송을 최대한 지원한다. 특히 응급환자들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응급실 운영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경증·비응급 환자는 가까운 야간진료가능 병의원 이용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과 동네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추가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