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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인재·발굴 육성 ‘예비수사경과제’ 역대 최다 지원

수사 인재·발굴 육성 ‘예비수사경과제’ 역대 최다 지원

기사승인 2024. 02.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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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중앙경찰학교(중경)를 졸업한 경찰관을 곧바로 일선 수사부서에 배치해 수사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수사경과제'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본은 314기 중경 교육생 1735명 가운데 450여 명(잠정 수치)이 예비수사경과제에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수본은 이번 지원자 가운데 250명을 선발한 후 중경을 졸업하고 실습 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 일선 통합수사팀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예비수사경과제는 2021년 12월 중경을 졸업한 309기부터 적용한 제도로, 입직 초기부터 역량을 갖춘 수사관을 키우기 위해 운영 중이다.

309기 50명을 시작으로 △310기 50명 △301기 50명 △312기 200명 △313기 200명 등 매년 선발 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14기 선발 모집 과정에서 중경 교육생의 25%가량이 예비수사경과제에 지원하며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100명 단위로 지원자가 늘었다가 올해 처음으로 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국수본은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 지난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품질을 갖추기 위해 수사 역량 강화를 비롯 우수 수사팀 전원 특진 등 변화된 조직 분위기를 꼽고 있다. 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해 중경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수사 경찰과 관련된 특강을 펼치며 예비수사경과제 지원을 독려한 일도 장기적으로 지원자 모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예비수사경과자는 9월 중경을 졸업한 뒤 6개월간 지구대·파출소 실습이 종료되면 일선 수사부서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라며 "3년간 수사부서에서 근무해야 하지만, 후반기 1년의 경우 통합수사팀을 포함해 교통수사, 여청수사 등 범수사부서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사명감 있는 수사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수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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