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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합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유압 로봇 기술 내재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

[상장합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유압 로봇 기술 내재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

기사승인 2024. 02.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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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IR큐더스
"국내 유일 유압 로봇 HW, SW 내재화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유압 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기계, 로봇 공학 박사 3인으로 출발해 24년간 유압시스템 기반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 모터로 돌아가는 전동 로봇과 달리, 유압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구동되는 게 특징이다. 고출력에 강점이 있고, 내구성이 높은 로봇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들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시뮬레이터)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과는 용역서비스 계약을 맺어 전문적인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시험 데이터를 납품하는 사업도 한다.

이들은 24년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 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포스코 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중부화력발전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정부 유관기관에 다양한 유압 로봇시스템과 로봇 팔 등 시제품들을 개발해 공급했다. 고로 지금 제거 로봇(철강), 선박 계류 로봇(조선 및 해운업), 낙탄 회수 로봇(화력 발전), 터널 록볼트 시공 로봇(건설업) 등이 대표적이다.

시험 장비 분야에서는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 기술 연구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 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총 145억 원 규모의 인도 철도기술연구원(RDSO)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한다.

또한, 케이엔알시스템은 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위해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1만1000원으로총 공모 금액은 189억원~231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6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2월 26일~27일 동안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김명한 대표이사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입증한 국내 대표 유압 로봇 기업이다"며 "기술 연계 사업확장으로 안정적인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이익 약 20%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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