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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공천, 내가 그랬다면 ‘삼특검’ 할 듯”

한동훈 “민주 공천, 내가 그랬다면 ‘삼특검’ 할 듯”

기사승인 2024. 02.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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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 여론조사업체 모른다"…양당 차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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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 공천 개입 논란을 두고 "제가 그랬다면 '삼특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친명 여론조사' 사태에 대해 "대장동·백현동·성남FC 비리가 그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의 수상한 업체가 관계 없이, 이유 없이 들어가서 벌어진 비리"라며 "그 버릇을 못 버리신다. 그것이 공당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을 때 제가 누구를 날리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면 그분들은 어떻게 하셨겠느냐"며 "특검 하실 거다. '쌍특검'도 아닌 '삼특검'쯤 되지 않겠나"고 비꼬았다.

이어 "저는 우리 당의 공천을 정하기 위한 여론조사업체가 어디인지 모른다. 알 필요도 없고 제게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며 "홍보업체도 결정된 후에 통보받았다. 그것이 공정한 것이다. 이렇게 하나하나에 공정 선거를 국민 눈높이에서 치르기 위해 하는 양당의 차이를 국민들께서 봐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22일)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동료 의원 평가 중 0점을 맞은 분도 있다"며 웃음을 보인 것에는 "웃으면서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으로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컷오프 반발 단식 농성'에 대해서는 "한국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 노 의원의 범죄 혐의와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알려주고 둘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지를 물었다면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고 대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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